향이 좋은 야채 하면 깻잎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입맛이 없을 때 알맞은 반찬입니다. 따끈한 밥 위에 올려 입 안에 쏙 넣으면 향긋함이 가득합니다. 양념장으로 겉절이를 해도 좋고 살짝 쪄서 먹어도 맛있습니다. 양념장이 짤 때는 멸치국물로 간을 맞추는 것이 맛의 비결입니다.
깻잎찜 만드는 재료
- 깻잎 50장
양념장
- 간장 3큰술
- 고춧가루 1작은술
- 다진 파 1큰술
- 다진 마늘 1/2큰술
- 깨소금 조금
- 참기름 조금
- 붉은 고추1개
- 멸치국물 1/2컵
깻잎찜 만드는 방법
1. 깻잎 씻기
깻잎은 2~3장씩 겹쳐 흐르는 물에 뒷면을 살살 비벼가며 씻어 줍니다. 이렇게 하면 뒷면에 붙어 있는 모래흙이 잘 떨어집니다. 마지막에는 충분한 양의 물에 담가 흔들어 씻은 다음 체에 밭쳐 물기를 뺍니다.
2. 양념장 만들기
그릇에 간장, 고춧가루, 다진 파와 마늘, 깨소금, 참기름, 멸치국물을 넣고 잘 섞어서 양념장을 만들어 줍니다.
3. 붉은 고추 썰기
붉은 고추는 길이대로 반 가른 다음 씨를 털어내고 잘게 다져서 양념장을 넣어 줍니다.
4. 양념장에 재기
물기를 뺀 깻잎은 서너 장씩 크기를 맞추어 가지런히 냄비에 담은 뒤 양념장을 얹고 다시 깻잎을 몇 장씩 겹쳐 놓습니다. 켜켜로 양념장과 깻잎을 번갈아가며 놓아 잽니다.
5. 끓이기
냄비를 약한 불에 올리고 잠시 끓여서 김이 오르면 불을 끕니다. 끓이지 않고 찜통에 찌는 방법도 있습니다. 찜통에 물을 붓고 끓여 김이 오르면 깻잎을 담은 그릇을 안쳐 마른 보를 씌우고 뚜껑을 덮어 살짝 찝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 밥물이 끓을 때 대접에 담아 밥 위에 얹어서 쪄도 됩니다. 이때 오래 찌면 쭈글쭈글해지면서 질겨지므로 풋내가 나지 않을 정도로 살짝 익혀 줍니다.
Tip
- 생야채와 함께 무쳐 먹어도 좋습니다.
깻잎은 향이 좋아 각종 무침이나 찌개, 전골 등에 넣기도 합니다. 생야채로 먹을 때는 도토리묵, 오이, 양파 등의 재료와 함께 무쳐 먹습니다. 또 깻잎을 비롯한 향이 좋은 야채를 간장 양념 등에 버무려 샐러드처럼 먹어도 됩니다.
- 잔멸치를 넣어 같이 쪄도 그만입니다.
깻잎찜은 두고 먹어도 향이 그대로 남아 밑반찬으로도 좋습니다. 두고 먹을 때는 간장을 좀 더 넣어 짭짤하게 찝니다. 지나치게 썰 때는 멸치국물로 간을 맞춰줍니다. 또 양념장에 잔멸치를 넣고 재어서 함께 찌면 구수한 감칠맛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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